20180323

꿈일기 2019. 3. 28. 19:27

시작은 그랬다.
3층의 식당. 2층의 병원.
안드레아를 만나러 가서 밥을 먹고 2층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또와식당주인이 다른 사람이 되어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치료 부작용인지 무척 화가 난 모습이었다.
밖에 나갔다가 아슬아슬하게 들어왔는데
내 이름을 불렀다. 응. 내가 할께. 하더니 의사가 엄청 긴 침을 가져왔다.
괜찮은건가요? 좀 높이 찌르는 거야.
이쪽에서 저쪽으로 통과해서 긴 침을 찌르고 잡아당겼다.

나는 미친듯이 화가 나 있었다. 난동을 부렸던가. 사람들이 피하는 게 느껴졌다.
이쁘장한 의사가 와서 침을 뽑았다. 오른발 발목 안쪽에서 피가 튀었다. 퍽, 사람들은 기겁하며 사무실 안에 튄 피를 닦았다. 침을 맞은 자국마다 불룩하게 올라와서 물집이 생기듯 했다. 의사가 핏자국을 닦으며 약을 ㄱ자로 꺾인 작은 쇠막대로 찍어 상처위에 발라주다가 지쳤는지 박하향의 흰 액체를 건네주며 표시는 다 돼 있지? 한다.

순간 화가 났다. 환자에게는 존대말입니까 반말입니까? 존대말. 원칙대로 해 주십시오. 왜 말이 없습니까? 부끄러워서 그래.
또 한가지. 외국 나와 교포 상대로 영업하면서 이렇게 부작용이 심한 줄 알았으면 안했을겁니다. 치료 전에 미리 공지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까 그 환자도 그정도기에 망정이지 더 심하게 했으면 어쩔뻔 했습니까?
다음말이 끝나기 전에 현실로 돌아왔다.
뭐지? 피가 너무 많이 났다. 발목이 빨리 낫는다는 건가? 마지막에 이쁘장한 한의사는 탤런트처럼 생긴 도장 아래층 한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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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꿈일기 2019. 3. 28. 19:24

여러 명의 여자가 우리집에 왔고 한지아-유리, 남화정과 이태리 남부의 익숙하지 않은 유명하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 기획을 세웠다.
모인 곳은 안방이고 나는 엄마가 올까봐 걱정하고 있었으며 마당을 내다보니 누군가의 설치미슬로 마당에 크레파스로 그린듯한 검은 선과 역탕이 내놓아져 있었다. 남화정은 내게 줄 그림과 도안을 준비해서 벽 한켠에 걸어놓고 나는 짐짓 모른척 하고 있었다. 연두색의, 새와 빛이 섞인 듯한 모습이었다. 안방 정면 벽에 건 것도 누군가의 그림이었다. 다른 사람과 통화하면서 -아마도 반다. 혹은 이산-알았어. 내가 금방 갈께하는 소리와 함께 ㅇㅇ가 나타났으며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들끼 모여 작당모의. 좋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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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빠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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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꿈일기 2019. 3. 28. 19:23

미국집.
이산이 잠깐 보였던 것 같고.
아난데일 근처였던듯. 멀리 보이는데 차가 없어 아직 갈 수가 없다. 시연씨도 보이고.
지하로 내려가 현관 앞에 신발장이 있고 아주 화려한 집.
도와달라는 말에 동생은 모른다는 말만 반복한다. 어차피 이 집에서 나는 살지도 않고 먹지도 않는데 처분해. 몰라몰라.
밖에 나왔다. 저기까지인데 차가 없어 못가다니. 일단 한국 면허로 차를 빌릴까. 아님 보험사에 잔화해서 보험을 들고 렌트카 지원을 받은 후 면허를 살리고 차를 산다음 계약을 바꿀까.
시연씨한테 전화해볼까. 너무 눈치 보이는건가.

집에 돌아갔더니 동생은 내 음식을 -pop tarts-꺼내 맛있게 먹고 있었고. 나는 화가 나서 이 집에서 먹지도 않는다면서! 하며 소리쳤다. 뭐야 보고 있었어? 뭘 보고 있어?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보게 된 거지! 도와주지도 않고 모른다면서 먹을 머리는 있나?
버럭버럭 소리지르며 싸웠다.
나는 누나보다 가진게 많잖아! 그러니까 우위에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게 뭔데?
좆. 그러니까 나는 대우받아야해.
화가나서 다리 사이를 발로 찼다. 청바지 위로 희미하게 귀두 형태가 새겨져 있는 걸 보았고 거기를 밟았다. 그 사이 아이들이 들어왔다가 별말없이 나갔다. 둘째 동생 가족도 왔다. 둘째 동생의 두 딸들은 자랑스럽게 부모를 떠났다고 한다. 저 문 너머 예식장(장례식장) 의 둘째 동생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이다.
좋은 꿈인가.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후련한 꿈. 동생이 하나 더 있다니.
미국에 다시 가서 살아야 하는게 끔찍하게 느껴졌다.
남과 다름없는 동생. 내 카메라 팔아먹었을라나. 그것만 궁금하다.
내 차도 팔아서 돈으로 가졌겠지. 대모님 드리고 오는건데.
뭐 그렇다. 두분은 잘 계시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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